“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누가복음 12장 49-56절>

1. 한반도 ‘평화의 회복’

오늘 우리는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이자 “북한선교주일” 그리고 “광복기념주일”로 이 자리에 모여서 예배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기념 주일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갖고 있고요, 감리교회가 이런 날을 제정한 시기도 서로 다릅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가벼운 것이 없습니다. 하나씩 따져 보면 우리 민족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도 무거운 가치를 안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가 드리는 주일 예배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엄중한 예배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기념 주일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늘 할렐루야 찬양대가 “온 세상 위하여 평화의 복음 전하리”라고 노래한 것처럼, 이 기념 주일들은 ‘평화의 회복’(Restoration of Peace)을 위해 기도하는 날들인 것입니다.

시인 이상화는 일본 제국주의에게 나라를 빼앗긴 서러움을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 말하며 목놓아 울었고, 시인 이육사는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며 서러운 마음을 굳게 다잡고자 했던 것처럼, 오늘 “광복기념주일”을 맞아 우리는 치욕스러운 과거를 회상하며 이렇게 기도하게 됩니다.

“주여, 이 땅 한반도의 백성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주님이 다스리는 평화의 세상을 위해 헌신하게 하소서. 아멘” 이를 위해 부단히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

또한, 6.25 당시, 이곳 마포 서강에서 가까운 신촌 지역에 살고 있었던 백원기 시인은 다음과 같이 자신이 겪은 전쟁을 회상합니다. “아직도 생생한 기억 / 눈에 담겨있어 버리지 못하고 / 엉켜있어 풀리지 않는 생각 / 신촌 굴다리로 머리를 내민 / 누런 기차화통에 X자 인공기 / 초등생 나의 눈에도 아빠 엄마의 눈에도 / 겁에 질린 눈동자와 입술에 / 파르르 떨리는 경련이 일었다”

아마 여러분 중에도 유년 시절에 겪었던 전쟁의 쓰라린 기억을 잊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6.25 당시 9살 소년이었던 시인이 겪어야 했던 전쟁의 공포는 그로부터 7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한 현실이기만 합니다. 남과 북이 이처럼 갈라져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이자 “북한 선교주일”을 맞아 이렇게 기도하게 됩니다. “주여, 한반도의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민족상잔의 비극이 속히 평화로 녹게 하소서.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예배를 통해서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평화의 세상이 속히 오기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사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 전쟁의 소식들이 평화의 소식으로 뒤바뀔 수 있도록 멈춤 없이 기도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평화는 그 어떤 ‘인간적인 평화’가 아닙니다. 사람이 만들 수 없고, 세상의 그 어떤 철학이나 사상이나 이념으로 만들어지는 평화가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평화는 우리가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라고 노래하듯이, 오직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 평화의 복음’만이 우리가 바라고 기다리는 궁극적인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2. Peacemaker Jesus vs Troublemaker Jesus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에서 해석하기 어려운 본문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아는 예수님과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되기 때문인데요,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4장에서 제자들에게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Peacemaker’, 곧 ‘평화를 만드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51절에서 예수께서는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고 의외의 말씀을 하십니다. 곧 나는 ‘Peacemaker’가 아니라 ‘Troublemaker’ 곧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이 그냥 허투루 하는 말이 아니었던 것은, 52절과 53절에서 예수께서는 그 분쟁이 어떠할 것인지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이는 마치 가족이 뿔뿔이 해체되고 서로 원수지간이 되는 것처럼, 내가 주는 분쟁으로 말미암아 너희들은 몹시 쓰리고 고통스러울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처럼 의미있는 기념주일을 맞아 ‘평화의 회복’이 이 땅 한반도와 지구촌에 임하기를 위해 기도하고자 할 때,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오늘 본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겠습니까? 자칫 오해하기 쉬운 본문이긴 하지만, 우리가 이 말씀을 정직한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의외로 아주 간단한 신앙 원리를 우리에게 전해주는 본문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3. ‘불’의 의미

이를 위해서 첫째로 49절과 50절 말씀을 먼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같이 읽겠습니다.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예수께서는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다” 하시고, “나는 받을 세례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던진다’ 하시고, 다른 하나는 ‘받겠다’ 하십니다.

예수께서 던지시겠다는 ‘불’은 무엇입니까? 사도행전에 따르면 ‘불’은 곧 ‘성령’을 의미합니다. 사도행전 2장 3절을 보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임한 뒤에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4절)고 기록하는 것처럼, 오늘 본문이 말하는 ‘불’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성령의 불’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이 땅에 성령을 왜 던져주려 하신 걸까요? 사도 바울은 설명하기를, 성령은 모든 믿는 자들로 하여 “죄사함을 받고,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게 하려”(고전 6:11) 하신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성령이 이 땅에 내려오신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거부하고, 성령을 훼방하는 경우에는, 누가복음 3장 17절이 말하듯이, “쭉정이를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며,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눅 12:10)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불이지만, 이를 거부하는 교만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불’이 될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심판을 자초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구약성경에서 ‘불’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했습니다. 예레미야 43장 12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지르리라!” 했고요, 호세아 8장 14절에서는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 말씀하십니다. 곧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은 과거의 낡고 죄악된 것들을 활활 태워버리시고, 심판하시고자 할 때 불을 내려 태우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불은 ‘구원과 심판’,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의미할 것인데, 선택은 인간이 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받고 삶의 변화로 응답하느냐, 아니면 그 성령을 거부하고 끝끝내 제 갈 길로만 다니겠느냐?’ 결과는 거기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4. ‘세례’의 의미

다음으로 50절에서 예수께서는 “나는 받을 세례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예수께서 받으실 세례는 무엇을 뜻합니까? 마가복음 10장 38절에서 고난을 앞둔 예수께서는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말씀하셨던 것처럼, 세례는 ‘십자가 고난’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렇게 분명히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3)고 말입니다.

곧 오늘 본문에서 예수께서 “나는 받을 세례가 있다”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몸소 십자가에서 감당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십자가 없이 복음 없고, 십자가 없이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19세기 영국 성공회 감독을 지냈던 존 라일(J. C. Ryle, 1816-1900)은 말하기를 만약 십자가가 없다면, “기독교는 태양없는 하늘이요, 종석 없는 아치요, 바늘 없는 나침반이며, 태엽이나 추 없는 시계, 그리고 기름 없는 등잔”과 같다고 말한 것입니다.<데렉 티드볼 지음, 정옥배 옮김, [십자가](IVP)>

5.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그런데, 이런 말씀을 하시는 우리 주님의 마음은 지금 어떠하신가요? 주님은 성령을 보내심과 십자가 사건을 앞에 두고서 어떤 심경으로 이 말씀을 하고 계시나요? 50절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토로하십니다.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라고 말입니다. 예수께서는 웬만해서는 자신의 흉금을 털어놓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이 못난 모습을 보이면 꾸짖기도 하시고 경고도 하셨지만, 제자들 앞에서 자신의 깊은 속내를 내비치신 것은 그의 사역에 있어서 딱 두 번이었습니다.

한번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앞에서 고백하시기를,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막 14:34) 말씀하시면서, 그가 받으실 십자가 세례 앞에서 한 인간으로서의 솔직한 심경을 여과 없이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오늘 본문인 것입니다. ‘십자가 세례’를 예감하시고,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될 것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마음은 마치 질식할 것처럼 “답답하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러분, 그러면 우리는 묻게 됩니다. ‘왜 주님의 마음이 답답하셨을까요?’ 겟세마네 동산에서처럼 그가 받으실 십자가 세례가 문득 두려워져서 그랬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혹시, 주님은 이 세상에 ‘구원의 불’을 주시려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구원의 불’로 받지 않고 ‘심판의 불’로 받게 될까 걱정하셨기 때문 아닐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죄사함을 받고,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게 하려”(고전 6:11) 성령을 보내려 하시는데,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알곡이 되게 하시려는데, 혹 그들은 성령을 거부하고, 성령을 왜곡하고, 성령을 훼방해서 스스로 쭉정이의 길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6. 너희 외식하는 무리여!

안타깝지만, 54-56절까지 말씀을 보면 그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주님은 답답한 마음에 책망하시기를, “너희가 (지중해로부터)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소나기가 오겠구나’ 하고, (남쪽 사막으로부터)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심히 덥겠구나’ 하면서, 곧 천지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대”는 성경원어로 “카이로스”(kairo,j), 곧 ‘하나님의 때’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너희는 세상 돌아가는 일은 어쩌면 그렇게 잘도 알고, 관심도 그렇게 많으면서도, 하나님 구원의 때, 십자가 은혜의 때에는 도무지 관심도 없느냐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외식하는 자여!”(u`pokrith,j, 56절), 곧 ‘위선자들아!’ 하고 부르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외식하는 자’란 말은 주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한 칼날 같은 말이었습니다. 도무지 겸손히 섬기는 법을 몰랐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예수께서는 거침없이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마 23:1-13)라고 꾸짖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누구에게 “외식하는 자여!”라 말씀하십니까? “무리에게”(toi/j o;cloij, 54절)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물론이거니와, “하나님이 행하시는 위대한 ‘구원의 시대’ 곧 ‘구원의 순간을 놓쳐 버린’ 그 무리에게”<대럴 벅 지음, 신지철 옮김, [누가복음2](부흥과개혁사)>, 그리하여 ‘구원의 불’을 거부하고 ‘심판의 불’을 자초한 어리석은 무리를 향해 주님은 “외식하는 자들아!”하고 소리치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그들을 바라보시면서 허탄한 마음에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고 탄식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의 불이 여러분에게는 내려오신다면, 여러분들은 그 불을 구원의 불로 받으시렵니까? 아니면 심판의 불로 받으시겠습니까? 우리가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고 사는 것에 비교해 볼 때, 우리는 과연 얼마나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주님의 구원을 이루려 애를 쓰고 있습니까? 세상에서는 한 푼이라도 아끼려 애를 쓰면서, 값없이 부어주시는 성령의 은혜를 우리는 얼마나 낭비하고, 얼마나 헤프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성령의 불은 우리에게 언제나 은혜로만 내려옵니다. 성령의 불은 우리 마음의 회개와 삶의 변화를 촉구합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값싸게 여기고, 회개치 않으며, 삶의 변화를 다음으로 미루고 또 미루며 회피하는 모습이 우리 삶의 몹쓸 습관이 될 때, 그리하여 영적으로 굳어졌으면서도 굳어진 줄 모르고 살 때, 우리는 어쩌면 하나님 심판의 불을 자초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모습을 향해 주님은 탄식하십니다.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고 말입니다.

7. 성령의 이끄심을 받는가? 아니면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가?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블래즈 파스칼은 어느 날 성령 하나님을 만난 것을 이렇게 극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은혜의 해 1654년. 11월 23일 월요일, 대략 밤 10시 30분부터 자정을 30분 넘긴 시각까지. 불! 오! 철학자들과 학자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출 3:6). 확실, 확실, 감동, 기쁨, 평안.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세상은 잊혔다. 하나님 말고는 모든 것을 잊었다. 감미롭고도 완전한 포기. 아멘”<블레즈 파스칼 지음, 최종훈 옮김, [팡세](두란노)>

파스칼은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시고 그의 삶을 변화시킨 사건을 ‘불’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도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의 불이었습니다. 그 불은 지금까지 자기의 뜻대로, 자기의 생각대로 살아왔던 파스칼이라는 한 인간 내면에 ‘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에 안주하며 자기만의 세상을 짓고 평화롭게 살아왔던 그의 내면이 불로 인해 요동치고 만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불은 그의 영혼을 태우고, 그의 영혼을 소유함으로써, 그에게 세상이 줄 수 없고, 세상이 알 수도 없는 하늘로부터 내리는 평화를 허락해 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서강의 성도 여러분, 오늘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북한선교주일” 그리고 “광복기념주일”을 맞아 예배하는 우리도 이와 같은 성령의 불로 활활 타오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한, 아프고 쓰라린 역사로 인해 상처투성이가 된 이 땅 한반도에, 구원의 불이 남에서 북으로 이어져 하늘로부터 내리는 참된 평화 회복되도록 기도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는 주님의 탄식 앞에 삶의 변화로 응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