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대제사장의 기도”

<요한복음 17:6-19>

1. 사람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

여러분, 어떻습니까. 사람은 변하나요, 안 변하나요? 이렇게 물어보면 어떨까요? “사람은 바뀌나요, 안 바뀌나요?” 아마도 여러분들의 경험에 따라서 대답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바뀌지 않는다.”는 대답이 훨씬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일단 보류해 두고요, 우리 주변에서 변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고 듣기도 합니다. 물론 좀 안 좋게 변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결혼 전에는 “당신 손에 물 안 묻히고 살게 해줄게. 완전 여왕으로 모시고 살게”라고 해 놓고는, 그렇게 말한 남자들이 결혼 후에는 어떻게 변하든가요?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여러분들 표정을 보니,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다소 익살스런 예를 들었지만, 이런 경우를 두고 보면, 사람은 변하나요, 안 변하나요? 변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성경에 보면 평생 동안 남의 등골만 빼먹고 살던 세리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서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평생 기독교인들을 증오하고 잡아들여 죽이기까지 했던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서 오히려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 됐습니다. 그러고 보면 성경은 “예수님을 만나서 변화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의 영성가인 안셀름 그륀은 말하기를, “성경은 변화의 표징들로 가득하다. 이곳을 보면, 뱀으로 변해 버린 모세의 지팡이가 있고, 저곳을 보면, 신선한 물이 나오는 샘으로 변한 바위가 있다. 성경의 표징들은 우리가 변화의 과정 중에 있음을 알려준다.”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2. 사람은 변하지 않는가? 변하는가?

물론 성경에는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실 그런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수요일에 송신영목사님이 사무엘상을 강해하고 계시지요. 거기 나오는 ‘사울왕’만 보더라도 어쩌면 그렇게 사람이 초지일관 한결같이 도량이 작고, 쩨쩨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새벽시간에 누차 살펴본 것처럼, 바리새인들의 행태는 어땠던가요. 예수님을 향한 고압적이고도 강팍한 태도가 변하기는커녕, 점점 더 고착되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성경에도 나오지만, 우리 삶 속에서 직접 경험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사람은 절대 안 변한다.”는 말,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는 말이 마치 세상을 사는 지혜인 것처럼, 우리가 습관처럼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라, 이 말이겠지요.

서양 철학사를 보면, 이미 수백 년 전에 영국의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란 철학자가 그런 걸 주장했습니다. 그는 주장하기를 “만일 인간을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사람에 따르면요, 인간은 천성적으로 이기적이고 매우 공격적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기대를 걸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오직 “규율과 규칙”을 강화해야만 인간은 생존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인간이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고,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이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말은 우리가 품고 있던 막연한 ‘심증’에 ‘확증’을 심어주는 말일 것입니다.

3. 그러면 어찌해야 하는가?

자 그러면 여러분,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인간이란 그렇게 변하지 않는 존재라고 단정 지으면서 살면 되는 건가요? 그냥 “사람은 잘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진리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우리의 사명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또한 사람을 변화시켜서 주님의 제자로 거듭나게 해야 하는 선교적 사명은 어찌 되는 걸까요?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저는 우리 주님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을 두고 얼마나 고심하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제자들이야 말로 정말이지, 변할 것 같지 않는 사람들의 표본입니다. 그들을 제자로 부르셨을 때는 좋았지만, 그 이후에 복음서에서 만나는 제자들의 모습은 예수님에게도 그렇지만, 그걸 읽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여간 실망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요, 변덕이 죽 끓듯 했던 사람들 중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였습니다. 제자를 선택하시는 예수님의 안목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어쩌자고 저런 사람들만 골라서 제자를 삼았나 싶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을 주시고, 가르쳐 주셔도 알아 듣지 못하고요, 좀 알아 들을 만하다싶으면 인간이 보일 수 있는 온갖 욕심과 추한 마음으로 서로 아웅다웅 하며 다툼이나 벌이곤 합니다. 그리고는 결국, 가룟 유다는 배신했지요, 그리고 다른 제자들 또한 한 템포 늦었을 뿐이었지, 역시나 벼룩 튀듯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쳐버렸습니다.

그런데 더욱 슬픈 것은요, 예수님께서는 이러 제자들의 행태를 미리 예견하셨다는 점입니다. 모를 리가 없으십니다. 그래서 가룟 유다에게는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말씀하셨고요, 베드로에게는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제자들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까지도 꿰뚫고 있었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어떤 마음을 품고 사셨을까, 한 번 쯤은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생각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였을까요? 아니면 어떤 다른 것이었을까요?

4. 요한복음 17장 : 대제사장의 기도

오늘 나누었던 본문의 말씀을 우리가 이런 눈으로 한 번 재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은요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중에 마지막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이 기도는 히브리서가 말하듯이,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중보기도하시는 것 같다 해서, 신학적으로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이름을 붙입니다.(따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3장의 최후의 만찬 이후에, 14장-17장까지는 제자들과의 고별을 나누는 마지막 가르침을 주십니다. 그래서 이 부분 14-17장을 “예수님의 고별담화”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인 17장은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이신 “고별담화”의 끝에 위치해 있는 것입니다.

이 17장에는 세 가지 기도가 나오는데요, 한 번 성경을 봐 주시면, 첫째는 1절부터 5절까지입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 자신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둘째는, 6절-19절까지인데요, 이것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하신 기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기도가, 오늘 말씀 이후에 나오는 20절부터 26절까지입니다. 20절을 보면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라고 시작하듯이, 여러분과 저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읽은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는요, 무지와 욕심 가득한 제자들, 그리고 이제 곧 배신할 제자들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시며 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였다는 것입니다. 이제 곧 벌어질 배신을 뻔히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무어라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이것은 마치 이와 같을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여러분들을 이제 곧 배신하고 등 돌릴 것을 뻔히 안다고 가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그런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기분이 들까요? 아니, 설사 기도를 한다고 해도, 여러분이라면 어떤 기도를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는 것입니다.

5. 대제사장의 기도의 구성과 내용

다시 한 번 성경을 같이 봐 주시면, 오늘 본문 17장 11절, 13절, 15절, 17절, 19절, 이렇게 홀수 절마다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가 나옵니다. 기도하시를, 11절에서 “제자들을 보호해 주옵소서.” “제자들이 하나 되게 하옵소서.” 13절에서, “내 기쁨이 제자들 안에 충만히 거하게 하옵소서.” 15절에서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17절과 19절은 똑같이 “제자들이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십니다.

기도 하나하나에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제일 처음 드린 기도가, 제자들을 “보호해 달라”는 기도였던 것에 목에 걸립니다. 이제 곧 자신을 버리고 떠날 제자들을 걱정하시면서, 예수님은 오히려 하나님께 그 못난 제자들을 의탁하시며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6. 이해할 수 없는 대제사장의 기도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정작 눈여겨봐야 할 것은 오히려 오늘 본문의 전반부입니다. 6절을 한 번 눈으로 따라 봐 주시기 바랍니다. 6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일컬어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신 사람들”이라고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순종했던 사람들인가요? 그들의 행적을 보아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제자들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불순종에 가까운 모습으로 일관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잘 지켰다고 기도하신 것일까요? 참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10절을 또 한 번 봐 주십시오. 1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에 뭐라고 기도하시던가요?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제자들로 인해서 언제 영광을 받으셨던가요? 모르시겠지요? 제가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 적이 없으십니다. 영광은커녕, 오히려 제자들로 인해서 곤혹스러움만 된통 당하셨습니다.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그저 있으나 마나 했던 존재였던 제자들인데, 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께 “그들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나이다” “내가 그들로 인해 영광을 받았나이다” 이렇게 기도를 하셨던 것일까요?

7. Victor Hugo의 [레미제라블]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문득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위대한 소설 [레미제라블]Les Miserable이 떠올랐습니다. 주인공 장발장은 19년의 감옥 생활에서 출소한 뒤에, 잠자리를 찾지 못하고 피곤해 지쳐있었습니다. 때마침 한 성당의 주교가 따뜻하게 그를 맞아주었습니다. 주교는 그를 “형제”라고 부르며 맛있는 식사에 훌륭한 잠자리까지 제공을 했지요. 그러나 그날 밤 장발장은 성당의 은그릇을 훔쳐서 달아납니다. 달아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다음 날 장발장은 헌병에게 멱살이 잡혀 끌려왔습니다. 그러자 주교는 장발장에게 다가가서 뜬금없이 이렇게 말합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나는 촛대도 선물했는데 이것까지 합치면 200프랑은 될 겁니다. 왜 빠뜨리고 그냥 갔습니까?”

헌병이 재차 여러 번 확인을 하고서 장발장을 못내 풀어줍니다. 그러자 주교가 말했습니다. “잠깐만, 여기 은촛대가 있습니다. 이것도 가져가야지요.” 장발장은 덜덜 떨면서, 넋이 나간 채로 은촛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주교가 ‘헌병 들으라는 듯이’ 장발장에게 친근하게 다시 말합니다. “그럼 이제 가 보시지요. 그리고 다음에 올 때는 길 쪽 정문으로 와도 됩니다. 문은 언제나 손잡이만 돌리면 열리니까요.”

헌병이 떠나고 주교는 장발장에게 가까이 가서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알겠습니까? 이 은을 판 돈은 당신이 정직한 사람이 되는 일에 쓰기로 약속했다는 것을요.” “내 형제 장 발장이여, 당신은 이제 악이 아니라 선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 ‘당신의 영혼을 샀습니다.’”

여러분, 이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교는 장발장의 과거나 현재의 겉모습이라든가, 돌발적인 행동을 보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장발장을 “형제”라고 불렀던 것처럼, 주교는 그 또한 분명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인지하면서,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소설 속의 주교가 장발장을 감싸주고 헌병으로부터 보호해 준 모습은, 어쩌면 오늘 본문에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그의 제자들을 위해, “그들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나이다” “내가 그들로 인해 영광을 받았나이다” 하고 기도했던 그 이유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는 마치 “아버지 하나님, 저를 봐서라도 내 제자들을 지켜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저는 그들로 인하여 영광받을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하시며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8. 선교적 주체로 세우시는 대제사장의 기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로마서 8장34절은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7장25절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항상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9세기 경건주의자인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는 말하기를,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베푸신다.”고 말합니다. 그에 따르면 부활하신 예수님의 중보기도 없이는 우리 중 누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말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아버지의 우편에 계시면서 끊임없이 하시는 일이 바로 중보기도라는 말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이르러 드디어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전혀 다른 ‘선교의 주체’로 변화되었습니다. 근심과 비통과 두려움에 가득 사로잡혀 있던 나머지, 예수님을 내버려두고 뿔뿔이 흩어진 제자들이 드디어 성령 안에서 하나로 모여 살아 움직이는 선교의 주체들이 된 것입니다. 제자들을 위한 대제사장의 기도가 드디어 응답된 것입니다.

9. 당신을 위한 대제사장의 중보기도를 신뢰하십시오

사랑하는 서강의 성도 여러분,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들과 세상의 모든 교회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고 계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중보기도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어떤 작은 변화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중보기도만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 됩니다. 히브리서 4장15절은 말하기를,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로 하여,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도록 하나님 은혜의 보좌에 담대히 나아가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내일부터 성령강림절과, 존 웨슬리 회심기념 주일과, 그리고 우리 서강교회 창립 119주년을 맞이하며 특별 새벽기도회로 모이고자 합니다. 이 기도회를 통해서 우리도 중보기도를 할 것이지만, 먼저 대제사장이신 우리 주님의 중보기도를 절절이 체험하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중보기도는, 변할 것 같지 않는 우리의 못난 자아를 깨뜨려 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 각 사람이 아버지 하나님께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성령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서 새로운 100년을 앞서 내다보시며 이끄시는 성령의 역사에 우리 모든 성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이를 믿고 한 주간 깨어 기도하면서, 위대하신 하나님 역사에 기꺼이 동참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